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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7일 토요일 16:18

트럼프 주니어, 칼시 지분 '잭팟'…무상 취득 지분 가치 수백만 달러로 급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전략적 고문 합류 당시 받은 지분, 기업가치 급등에 평가이익 확대 추가 투자 유치 시 400억달러 기업가치도 거론

트럼프 주니어, 칼시 지분 '잭팟'…무상 취득 지분 가치 수백만 달러로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서 무상으로 받은 지분의 가치가 수백만 달러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2025년 초 칼시에 전략적 고문(Strategic Adviser)으로 합류하면서 약 30만 달러(환화 약 4억 6074만원) 상당의 회사 지분을 보상으로 받았다. 당시 칼시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 미만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후 칼시는 예측시장 산업의 성장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확대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달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는 220억 달러(환화 약 33조 7876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약 400억 달러(환화 약 61조 432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면서 트럼프 주니어가 보유한 지분의 평가 가치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FT는 현재 그의 지분 가치가 수백만 달러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주니어는 해당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개인 자금을 투자하지 않았으며, 전략적 고문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칼시가 추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하면서 그의 지분율은 초기보다 상당 부분 희석된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칼시는 미국에서 규제를 받는 대표적인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정치와 경제, 스포츠, 금리,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사건의 결과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을 계기로 이용자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칼시가 예측시장의 제도권 편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미국 규제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예측시장 플랫폼의 기업가치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 일가와 칼시의 관계를 둘러싸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칼시 측은 트럼프 주니어가 전략적 자문 역할만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 운영이나 규제 관련 의사결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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