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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7일 토요일 16:46

바이낸스,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용자에 300만달러 USDT 지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리차드 텅 CEO "긴급 구호 위해 디지털자산 활용"…P2P·바이낸스 페이 수수료도 한시 면제

바이낸스,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용자에 300만달러 USDT 지원

바이낸스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만달러(환화 약 41억원) 규모의 USDT를 기부한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은 지난 27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바이낸스 이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300만달러 상당의 USDT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의 긴급 생활 안정과 복구를 돕기 위한 조치다. 바이낸스는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USDT를 지급할 계획이며 세부 지급 방식과 대상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재난 지역 이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P2P 거래 수수료와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 가맹점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자금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하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경 간 송금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재난 구호와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은행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정상 운영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디지털 지갑을 통해 직접 자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세계 각국의 자연재해와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한 긴급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과 모로코 지진, 브라질 홍수 등에서도 피해 지역 이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하고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원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 재난 대응에서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직접 지원 방식은 기존 국제 송금보다 빠른 전달이 가능해 긴급 구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구호 활동이 확대될수록 수혜 대상 확인과 자금 배분의 투명성, 현지 규제 준수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바이낸스는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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