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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수요일 00:04

140여 개 글로벌 기업 참여 '오픈스탠다드', 스테이블코인 '오픈USD' 출시 예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자·블랙록·코인베이스·리플 등 참여…개방형 거버넌스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 추진

140여 개 글로벌 기업 참여 '오픈스탠다드', 스테이블코인 '오픈USD' 출시 예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결제·블록체인 기업 140여 곳이 참여한 오픈스탠다드(OpenStandard)가 새로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pen USD·OUSD)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오픈스탠다드는 오픈USD를 통해 국가 간 자금 이체와 기업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비자(Visa), 스트라이프(Stripe),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블랙록(BlackRock), BNY, DBS, 코인베이스(Coinbase), OKX, 메타마스크(MetaMask), 아베(Aave), 리플(Ripple),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등 글로벌 금융 및 블록체인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픈스탠다드는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내세웠다.

기업들은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나 플랫폼 사용료 부담 없이 오픈USD를 대규모로 발행하거나 상환할 수 있으며 준비자산(Reserve Assets) 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관리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파트너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준비자산 운용 수익을 발행사가 대부분 가져가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거버넌스 역시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는다. 오픈USD는 단일 발행사가 운영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픈스탠다드와 참여 기업들로 구성된 이사회(Board)가 공동으로 운영과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정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투명성과 중립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픈스탠다드는 올해 말 오픈USD를 정식 출시하고 글로벌 결제 수요에 맞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일부 대형 발행사가 주도하고 있지만,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거버넌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드문 사례다.

전문가들은 오픈USD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기업 간 국제 송금과 디지털 결제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기관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를 이끄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제 확산 여부는 각국 규제 승인과 파트너사의 참여 확대,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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