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요일 01:31
비트코인, 시총 1조2천억달러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시 제쳤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글로벌 자산 순위 재상승…AI 반도체 랠리 속에서도 비트코인 시가총액 반등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다시 1조2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다시 앞질렀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글로벌 자산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인피니트마켓캡(Infinite Market Cap)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2천억달러(환화 약 1844조 8800억원)를 회복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다시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수주간 AI 반도체주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순위를 내준 바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호황에 힘입어 한때 비트코인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반등의 배경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와 장기 투자자의 매수세 회복을 꼽고 있다.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거래소에서는 저가 매수 주문이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AI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HBM 수요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두 기업 모두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글로벌 자산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와 ETF 자금 흐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업황에 영향을 받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에 따라 순위가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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