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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금요일 04:41

톰 리, “ETH/BTC 비율, 하반기 상승 전망…‘이더리움=화폐’ 내러티브 주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시장 성장 수혜 기대…“규제 개선과 거시환경도 암호화폐에 우호적”

톰 리, “ETH/BTC 비율, 하반기 상승 전망…‘이더리움=화폐’ 내러티브 주목”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회장 톰 리가 올해 하반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 비율(ETH/BTC)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을 넘어 '화폐(Money)'로 인식되는 내러티브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톰 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하반기에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ETH/BTC 비율"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확대, 새로운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가 ETH 수요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더리움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주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상당수가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ETH의 네트워크 가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 환경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톰 리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규제 환경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CLARITY 법안과 시행을 앞둔 GENIUS 법안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두 법안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도 일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 기준 ETH/BTC 비율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3.35% 상승한 0.02775BTC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ETH/BTC 비율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상승할수록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ETH/BTC 흐름이 하반기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 확대와 토큰화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이더리움 생태계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ETH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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