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0:59
잭XBT, "LAB 팀 연관 주소, 아스터 통해 1830만달러 물량 매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온체인 분석으로 1억9600만 LAB 자금 흐름 추적…아직 8150만 LAB 보유, 추가 매도 우려

암호화폐 프로젝트 랩(LAB)이 일주일 만에 95% 이상 폭락한 가운데, 온체인 애널리스트 잭XBT(ZachXBT)가 프로젝트 팀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의 대규모 매도 정황을 공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잭XB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LAB 팀으로부터 초기 자금을 받은 주소가 최근 48시간 동안 탈중앙화거래소(DEX) 아스터(ASTER)에 1840만 LAB를 입금한 뒤 현물 시장에서 매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1830만달러(환화 약 275억 2320만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는 해당 주소가 지난 4월 LAB 팀으로부터 총 1억9600만 LAB를 받은 뒤 비트겟(Bitget) 입금 주소로 자금을 이동시켰으며 이후 일부 물량은 수개월 동안 이동 없이 보관됐다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아스터 입금 주소 3곳으로 분산 이체됐다고 설명했다.
잭XBT에 따르면 현재도 해당 주소에는 약 8150만 LAB이 남아 있어 향후 추가 매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는 이 같은 대규모 잔여 물량이 시장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AB 가격은 대규모 매도와 함께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잭XBT는 아스터를 통한 매도가 진행되는 동안 가격이 약 1.20달러에서 0.55달러까지 54%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LAB이 지난 6일 약 1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현재는 약 0.41달러로 내려앉으며 일주일 만에 95% 이상 폭락한 상태다.
잭XBT는 이전부터 LAB 프로젝트의 토큰 분배 구조와 내부자 물량 집중, 시장조성(Market Making) 방식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는 이번 자금 이동 역시 기존에 추적해온 동일한 주소군과 연결된다고 주장하며 거래소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반면 LAB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프로젝트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최근 가격 급락은 일부 대규모 시장 참여자의 매도 압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잭XBT의 온체인 분석 결과와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온체인 검증과 프로젝트 측의 해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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