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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월요일 23:38

바이낸스US, 성장 모드 전환…미국 거래소 점유율 20% 회복 정조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티븐 그레고리 CEO, "규제 리스크 벗어나 재도약" 독립 운영체계 기반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바이낸스US, 성장 모드 전환…미국 거래소 점유율 20% 회복 정조준

바이낸스US(Binance.US)가 장기간 이어졌던 규제 불확실성을 뒤로하고 미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바이낸스US는 과거 기록했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 20%를 회복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며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바이낸스US 스티븐 그레고리(Stephen Gregory)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바이낸스 브랜드를 둘러싼 규제 이슈로 사실상 '동면(Hibernation)' 상태를 거쳤지만 이제는 성장에 집중하는 단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CEO는 바이낸스US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com)의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바이낸스US는 바이낸스닷컴과 브랜드와 일부 실소유주를 공유하지만, 미국 내에서 독립적인 지배구조와 운영체계를 갖춘 별도 법인"이라며 "미국 규제 체계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허가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US는 한때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과 경쟁하는 주요 거래소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2023년 이후 미국 규제기관의 조사와 소송, 은행 파트너십 축소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거래량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다.

바이낸스US는 현재 규제 환경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거래 서비스 확대와 이용자 확보에 다시 집중할 계획이다.

스티븐 그레고리 CEO는 "과거 달성했던 시장 점유율 20% 수준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인 성장 의지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제도 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위한 법안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 명확성이 높아질 경우 거래소들의 사업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US의 재도약이 미국 거래소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 규제 준수 체계 강화, 기관 투자자 유치 등이 향후 시장 점유율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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