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화요일 00:01
주피터, 포켓몬·원피스 트레이딩 카드 거래 시장 진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토큰화 실물 카드 온체인 거래 지원…솔라나 DEX 생태계 RWA 확장 시도

솔라나(Solana)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주피터(Jupiter)가 실물 트레이딩 카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포켓몬과 원피스 등 인기 트레이딩 카드의 토큰화 거래를 지원하는 새로운 마켓플레이스 '주피터 가차(Jupiter Gacha)'를 선보이며 실물자산(RWA)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주피터는 최근 주피터 가차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실제 감정기관에서 등급(Grading)을 받은 포켓몬과 원피스 트레이딩 카드를 토큰화해 솔라나 생태계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실물 카드를 직접 주고받는 대신 블록체인상에서 토큰 형태의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으며 지원되는 솔라나 기반 DEX를 통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트레이딩 카드 시장은 최근 글로벌 수집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특히 포켓몬과 원피스 카드의 희귀 등급 제품은 수천에서 수십만 달러에 거래되는 사례도 있어 디지털 자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피터는 이러한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거래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실물 카드를 직접 배송받지 않고도 온체인에서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거래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실물 카드와 교환하는 방식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비스는 아직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지원 카드 종류와 거래 기능은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의 새로운 활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RWA는 국채, 부동산, 금, 채권 등 금융자산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예술품과 스포츠 카드, 희귀 수집품 등 실물 컬렉터블(Collectibles) 분야까지 토큰화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솔라나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NFT와 디지털 수집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으며 주피터 역시 이번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탈중앙화거래소를 넘어 종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희귀 카드뿐 아니라 피규어, 만화 원화, 스포츠 기념품 등 다양한 실물 수집품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피터 가차가 이러한 RWA 기반 디지털 수집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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