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수요일 14:47
가상자산 과세 또 뒤집히나…국민의힘, 27일 '코인 세금' 논의한다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장동혁 “연찬회 마치고 디지털자산 정책 국민께 알릴 것”…과세 유예·폐지 여부에 관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디지털자산 정책과 관련해 **“연찬회를 마치고 나서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자산 과세 시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동안 디지털자산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 우리 당이 명확하게 대응해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이자 정책위의장이 임명됐고 그 부분을 포함해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정책위에서 속도감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장 대표는 27일 열리는 연찬회에서 상임위원회별로 관련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2027년 1월 1일부터 디지털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예정된 제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며, 연간 250만 원의 기본공제 후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동안 가상자산 과세의 폐지 또는 유예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앞서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점을 기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3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찬회에서 국민의힘이 과세 유예를 공식 당론으로 추진할지, 과세 제도 자체를 재검토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세 시행까지 불과 수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논의 결과가 향후 투자 및 거래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과세 폐지나 유예 방침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 27일 연찬회 논의 이후 공식적인 정책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국민의힘이 내놓을 최종 메시지에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예정된 코인 과세, 이번에는 정말 미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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