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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7일 목요일 18:19

[특징주] '어제 4% 빠지더니 바로 반등'…써클 4%대 상승, 월가 목표가 줄상향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골드만삭스·울프리서치 목표가 상향…은행권 스테이블코인 경쟁 우려에도 저가매수 유입

[특징주] '어제 4% 빠지더니 바로 반등'…써클 4%대 상승, 월가 목표가 줄상향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써클인터넷그룹은 오전 장중 전 거래일보다 4.5% 오른 9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95.06달러까지 올라갔다.

전날 주가가 약 4% 하락한 뒤 곧바로 반등에 나선 것이다.

◇골드만삭스 목표가 81달러로 상향

이날 주가 상승의 핵심 재료는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이다.

골드만삭스는 써클의 목표주가를 기존 71달러에서 81달러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개사업과 예측시장 등 신규 사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규제 환경 개선, 비용 관리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새 목표주가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의견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울프리서치도 50달러→65달러

울프리서치도 최근 써클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달러에서 65달러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자체는 현재 주가보다 낮지만, 월가에서 잇따라 써클의 적정 기업가치를 높여 잡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스퀘하나도 목표주가를 69달러에서 92달러로 상향했다.

번스타인은 '아웃퍼폼' 의견과 14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만든다'…전날 4% 급락

써클 주가는 전날 대형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약 4%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써클의 핵심 사업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인 만큼 대형 은행들이 직접 시장에 진입할 경우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JP모건은 당장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하루 만에 경쟁 우려를 일부 되돌리며 써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USDC 공급도 다시 늘었다

써클의 핵심 사업인 USDC의 성장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USDC 공급량은 약 17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공급 증가세가 주춤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다.

번스타인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대와 자산 토큰화, 규제 환경 개선 등을 근거로 써클의 성장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디지털자산시장구조법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자체의 성장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규제·Arc 출시도 주요 변수

시장에서는 9월 예정된 여러 이벤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서스퀘하나는 써클의 향후 주요 재료로 미국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 표결과 자체 블록체인 'Arc' 공개 등을 꼽았다.

Arc는 써클이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해당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면 써클이 단순한 USDC 발행사를 넘어 결제와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써클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와 함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이 심화될 경우 수익성과 성장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써클 주가의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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