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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7일 목요일 18:14

[특징주] '비트코인 8만달러 뚫었다'…스트래티지 12% 폭등, 상승률은 BTC의 4배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에 레버리지 효과 부각…84만447BTC 보유 가치도 675억달러로 확대

[특징주] '비트코인 8만달러 뚫었다'…스트래티지 12% 폭등, 상승률은 BTC의 4배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 주가는 장중 137.95달러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약 12%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8만달러를 넘어서며 약 3%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강하게 뛰자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보다 4배 더 뛰었다'…레버리지 효과 부각

스트래티지는 기업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고위험·고수익 종목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증가하고, 여기에 향후 추가 매입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비트코인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날도 비트코인이 약 3% 오르는 동안 스트래티지는 장중 12%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상승률을 약 4배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다시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4만447BTC 보유…평가액 675억달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84만447BTC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를 넘어선 것을 기준으로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75억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가격은 약 7만538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평균 매입가 위로 올라서면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분도 평가이익 구간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만으로 이날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1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16억달러 현금도 확보…'비트코인 더 살까'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약 16억달러 규모의 별도 현금 풀인 'USD Cash'를 만들었다.

이 자금은 향후 비트코인 매입을 비롯해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 자사주 및 우선주 매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운용하는 달러 준비금도 약 51억달러까지 늘렸다.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잠시 멈추고 현금을 확보한 만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따라 스트래티지가 다시 대규모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주식 20억달러 팔고 현금 확보…희석 우려는 남아

다만 주가 상승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한 주 동안 보통주 약 20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현금 준비금을 늘리고 우선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주식을 계속 발행해 비트코인이나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은 회사의 재무 유연성을 높일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하기도 했으며 현재 보유량은 84만447BTC로 유지되고 있다.

◇월가 평가 엇갈려…캔어코드 175달러·번스타인 350달러

월가에서는 스트래티지의 향후 주가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캔어코드는 최근 스트래티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번스타인은 목표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350달러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빠른 주식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과 비트코인 가격 전망 변화를 반영한 조정이다.

◇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스트래티지 다시 움직인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25% 오르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8만달러 선을 다시 넘어선 것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졌던 가상자산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하나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도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할 경우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날 스트래티지 주가의 두 자릿수 급등은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와 함께 비트코인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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