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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8일 금요일 05:08

아베 V4 예치액 8억달러 돌파…출시 후 가파른 성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최근 7일간 약 30% 증가…초기 규모 대비 16배 확대 차입금 제외한 순TVL과는 차이…지표 해석에 주의 필요

아베 V4 예치액 8억달러 돌파…출시 후 가파른 성장

아베(Aave)의 4세대 프로토콜인 V4에 공급된 자산 규모가 8억달러를 돌파했다.

아베는 28일 공식 X를 통해 V4 예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베 측 집계에 따르면 V4 예치액은 최근 7일 동안 약 30% 증가했으며 초기 운영 단계와 비교하면 약 16배 확대됐다.

아베 V4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베스캔(Aavescan)에서도 전체 공급액은 약 8억140만달러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이용자들이 빌려 간 활성 대출은 약 2억153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베 V4 현황

이에 따라 공급액에서 대출액을 제외한 순예치자산은 약 5억8610만달러다. 일부 보도에서 8억달러를 총예치금(TVL)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라 TVL을 전체 공급액 또는 차입금을 제외한 순자산으로 다르게 계산하기 때문에 수치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아베 V4의 이더리움 메인넷 공식 출시는 지난 3월 30일 이뤄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출시 시점을 5월 초로 소개했지만 아베 공식 변경 기록에는 3월 30일로 명시돼 있다. 이후 7월에는 아발란체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V4의 핵심은 ‘허브 앤드 스포크(Hub and Spoke)’ 구조다. 유동성 허브가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각각의 스포크가 담보 종류와 대출 한도, 청산 기준 등 개별적인 위험 조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에서는 서로 다른 대출 시장이 공통 유동성을 이용하면서도 위험 요인을 분리할 수 있다. 아베는 자본 효율성과 상품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정 담보에서 발생한 위험이 전체 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4 성장에도 아베의 전체 유동성은 아직 V3에 집중돼 있다. 디파이라마 기준 아베 전체 TVL은 약 182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V3가 175억달러가량을 차지한다. V4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인 셈이다.

AAVE 가격도 프로토콜 성장과 암호화폐 시장 반등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나타냈다. 기사 작성 시점 AAVE는 12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단기 가격 변화가 V4의 예치액 증가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아베 V4의 성장성은 단순 공급액뿐 아니라 실제 대출 규모와 자금 이용률, 수수료 수익, 지원 네트워크 확대 여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특히 공급액 증가가 일시적인 보상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인 대출 수요로 연결되는지가 핵심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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