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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02:20

리플 CEO “클래리티 표결 결과 안타깝지만…美 암호화폐 미래 낙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브레드 갈링하우스, 상원 절차표결 무산에 “소비자·미국 경쟁력 뒷전” 비판 SEC·CFTC 규정 마련 기대…리플도 규칙 제정 과정 참여 예고

리플 CEO “클래리티 표결 결과 안타깝지만…美 암호화폐 미래 낙관”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절차표결 결과에 유감을 표했다. 다만 입법 추진이 막힌 상황에서도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X(구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이번 결과가 매우 안타깝다며 리플이 법안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법안의 의미도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를 넘어 업계와 소비자, 미국의 금융 경쟁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클래리티 법안이 리플이나 한 회사만을 위한 기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세계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금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였다는 주장이다.

그는 그러나 표결 과정에서 소비자와 미국의 경쟁력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실패의 원인에 대한 사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클래리티 법안을 다음 단계로 진전시키는 데 실패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과가 명확한 규제 체계를 요구해 온 디지털자산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절차표결 무산은 법안 진행이 막혔다는 의미로, 법안의 최종 폐기와는 구분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향후 규제기관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한 규정 마련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플도 규정 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 입법이 지연되더라도 규제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다만 SEC와 CFTC의 후속 조치에 관한 발언은 갈링하우스의 기대와 전망이다. 구체적인 규정 내용이나 시행 일정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발언은 입법 차질에 대한 실망과 규제 정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보여준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표결 결과에 대한 비판 속에서도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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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클래리티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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