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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 화요일 15:03

071Labs·한국경제TV ‘크립토랩스’, 헤이엘사 인터뷰 공개… “디파이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AI로 재정의”

서오준 기자

071Labs·한국경제TV ‘크립토랩스’, 헤이엘사 인터뷰 공개… “디파이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AI로 재정의”

웹3 액셀러레이터 071Labs와 한국경제TV가 공동 제작하는 ‘크립토랩스(Crypto Labs)’가 온체인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AI 기반 프로젝트 ‘헤이엘사(HeyElsa)’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헤이엘사의 파운더는 웹3의 근본적인 사용자 경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탈중앙 금융은 개방적이고 조합 가능한 인프라라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복잡한 지갑 관리, 시드 문구 보관, 체인 간 이동 등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며, “AI가 이 간극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엘사는 단순한 지갑이나 DEX가 아닌, 다양한 프로토콜 위에서 동작하는 ‘인텔리전스 레이어’를 지향한다. 사용자가 “포트폴리오를 ETH와 스테이블 자산 50:50으로 리밸런싱해달라”와 같은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하고 필요한 온체인 거래를 자동으로 계획·검증·실행하는 구조다.

특히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과 MPC 기반 지갑 인프라를 결합해, 사용자가 시드 문구 관리나 수동 서명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8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누적 온체인 거래량은 5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엘사는 기존 디파이 서비스들이 스왑, 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등 개별 기능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이를 하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실행까지 수행하는 ‘AI 크립토 코파일럿’이라는 포지셔닝이다.

제품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자연어 기반 명령 실행 인터페이스 ‘Elsa Copilot’, 외부 디앱 및 프로토콜에 AI 기능을 연결할 수 있는 ‘Elsa Widget 및 SDK’, 그리고 다양한 온체인 에이전트를 생성·운용할 수 있는 ‘Agent OS’다. 해당 구조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큰은 수수료 할인, 고급 자동화 기능 접근, 거버넌스 참여 등 유틸리티 및 인센티브 역할을 수행한다. 헤이엘사는 올해 1월 Binance 알파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다양한 트레이딩 환경에서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향후 로드맵으로는 AI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확장이 제시됐다. 복수의 에이전트가 수익률 탐색, 리스크 관리, 세금 처리 등을 각각 담당하고 상호 협력하는 구조를 구축해, 사용자 대신 온체인 활동 전반을 수행하는 환경을 목표로 한다. 또한 트레이딩 아레나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 확대, 체인 지원 범위 확장 등을 통해 실행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강조됐다. 파운더는 “한국 커뮤니티는 높은 이해도와 빠른 채택 속도를 갖춘 시장”이라며, “단순한 사용자 확보를 넘어 함께 제품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해커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AI 에이전트가 디파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인터페이스 자체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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