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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2:25

영란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美와 공조 필요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달러 스테이블코인 뱅크런 발생 시 영국 금융시장 충격 가능성”

영란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美와 공조 필요해

앤드류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가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문제를 두고 미국 정부와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된 금융 불균형(Financial Imbalances)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문제는 향후 미국 행정부와 조율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구조에 대한 금융 안정성 우려를 제기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상환 능력이 마비되고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할 경우 자금이 영국 금융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 확대가 중앙은행 차원의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와 디파이(DeFi), AI 기반 자동 결제 시장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GENIUS Act에 대한 우려도 언급됐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GENIUS 법안은 상환 보장(redemption guarantee) 측면에서 일부 허점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디지털 달러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국가 간 규제 공조가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구조와 유동성 관리 능력, 대규모 환매 상황 대응 체계 등이 핵심 리스크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국제 규제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 혁신과 글로벌 결제 효율성 확대를 저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결국 금융 안정성과 혁신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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