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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4:06

美 의회, 암호화폐 과세 논의 본격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하원 세입위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진행…상원선 클래리티법 심의 예정

美 의회, 암호화폐 과세 논의 본격화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암호화폐 과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3인을 인용해 “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과세 관련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초당적으로 진행되며 미국 하원의원들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치권이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 규제에 이어 암호화폐 과세 체계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세수 확보와 거래 투명성 문제가 핵심 정책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스테이킹 보상 과세와 디파이(DeFi), NFT, 암호화폐 거래 신고 체계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는 클래리티법 마크업(법안 심의 및 수정 절차)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와 과세 체계를 동시에 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클래리티법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관할 문제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조항 등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금융업계와 암호화폐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보상과 예금 유출 가능성 등을 두고 치열한 의견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과세 체계가 명확해질 경우 기관 투자자 유입과 산업 제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한 과세 규제가 미국 디지털 자산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미국 의회의 규제·과세 방향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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