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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14:28

힘스앤허스, 1분기 실적 쇼크에 주가 15%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브랜드 비만치료제 전환 비용 여파로 적자 전환... 매출도 월가 예상치 하회

힘스앤허스, 1분기 실적 쇼크에 주가 15% 급락

미국 원격의료 플랫폼 힘스앤허스 헬스(Hims & Hers Health, HIMS)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장중 15%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힘스앤허스의 1분기 매출은 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6억 175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4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0.20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악화는 회사가 정품 브랜드 체중 감량 약물 공급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급증한 탓이다. 힘스앤허스 측은 브랜드 약물 중심으로 피벗(사업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고 상각 및 제3자 계약 비용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만 3350만 달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힘스앤허스는 카피약 형태의 컴파운딩(조제) GLP-1 비만치료제 제조를 둘러싼 규제 및 법적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컴파운딩 약물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힘스앤허스를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 침해 소송을 취하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힘스앤허스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다양한 정품 의약품 접근성을 제공하는 한편, 플랫폼 내 컴파운딩 세마글루타이드 제공은 제한적인 규모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성장통인지, 혹은 정품 약물 조달에 따른 마진 압박의 본격화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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