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02:05
코인베이스, AI·중국·방산 테마 선물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AI·국가안보·중국 성장주 묶은 테마형 지수 상품 공개 CFTC 규제 기반 파생상품 확대…기관 투자자 유입 전략 강화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AI), 중국, 미국 국가안보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한 테마형 지수 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파생상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인베이스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Coinbase Derivatives Exchange)에서 다음달 8일(현지시간)부터 신규 지수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상품은 미국 기술주 중심의 ‘테크100(Tech100)’을 비롯해 ▲AI10 ▲디펜스10(Defense10) ▲차이나10(China10) 등 테마형 지수 상품이다.
AI10은 인공지능 산업 관련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디펜스10은 미국 국가안보·방산 산업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차이나10은 중국 핵심 성장 기업 및 중국 경제 관련 종목 흐름을 반영하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품 출시가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확장을 넘어,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를 허무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시장에서 AI와 방산 산업이 핵심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이를 파생상품 형태로 적극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최근 기관 투자자 중심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 성장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거래소 간 경쟁 역시 단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규제 체계 안에서 운영되는 CFTC 기반 상품이라는 점도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최근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논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규제 친화적 상품 확대 전략이 기관 투자자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시장에서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RWA) 시장 성장과 함께 주가지수·원자재·채권 등 전통 금융상품의 온체인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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