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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목요일 03:22

ETH 약세 전망 확대…“3000달러보다 1500달러 가능성 더 높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예측시장서 ETH 하락 베팅 63%까지 상승 현물 ETF 11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도 부담

ETH 약세 전망 확대…“3000달러보다 1500달러 가능성 더 높다”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단기 약세 전망이 시장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다.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미리아드(Myriad)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들은 ETH가 단기간 내 3000달러(환화 약 452만 2500원)를 회복하는 것보다 1500달러(환화 약 226만 125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TH 1500달러 하락 시나리오에 대한 베팅 확률은 최근 일주일 동안 13% 이상 상승해 현재 63%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ETH는 2000달러(환화 약 301만 5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물 ETH ETF 시장에서 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ETH ETF에서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누적 유출 규모는 약 5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단기 관망세가 ETH 가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중심 자금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ETH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 상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dominance(시장 점유율)가 상승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전반의 거래량 감소와 투자 심리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 전체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 비트와이즈(Bitwise) 리서치 총괄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장 국면에 가깝다”면서도 “기관들은 여전히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업들은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디파이(DeFi), 온체인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가격 흐름과 별개로 이더리움 생태계 자체의 활용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국 금리 정책과 ETF 자금 흐름,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 등이 ETH 시장 반등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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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미리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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