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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0일 토요일 16:11

폴리마켓, “스트래티지 BTC 매도 가능성 급락”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연내 매도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단기 매도 우려는 완화

폴리마켓, “스트래티지 BTC 매도 가능성 급락”

비트코인(BTC) 최대 기업 보유 기관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에 대한 시장 전망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가 5월 31일 이전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라는 예측 확률은 24%까지 하락했다. 이는 하루 전 대비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최근 시장에서 제기됐던 대규모 매도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트래티지의 단기 매도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지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폴리마켓 참가자들은 스트래티지가 6월 30일 이전 비트코인을 매도할 확률을 69%, 올해 연말 이전 매도 가능성을 88%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최근 24시간 동안 각각 3~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스트래티지의 최근 온체인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411 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을 포착하며 일부 물량 매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업들이 대규모 자산을 거래소로 이동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매도 준비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스트래티지는 동일한 규모인 411 BTC를 다시 외부 지갑으로 출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해당 이동이 단순한 지갑 관리 또는 담보 운용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스트래티지가 현재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는 공동 창업자인 Michael Saylor의 주도로 수년간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수십만 개 규모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해 왔다.

최근 진행된 전환사채 재매입 관련 공시 과정에서 회사 측이 특정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매도 우려가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스트래티지가 실제로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공식 발표나 온체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폴리마켓 수치 하락이 단기적인 매도 공포가 과도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스트래티지가 기존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보유 물량이 워낙 큰 만큼 향후 실제 매도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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