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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수요일 16:18

블랙록, 'BTC 프리미엄 인컴 ETF' 최종 수정안 제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 현물 ETF 넘어 월배당 상품 경쟁 본격화...골드만삭스 진입 전 시장 선점 노려

블랙록, 'BTC 프리미엄 인컴 ETF' 최종 수정안 제출

블랙록이 새로운 비트코인 수익형 ETF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iShares Bitcoin Premium Income ETF·BITA)'의 최종 버전으로 추정되는 수정 S-1 신고서를 제출했다.

BITA는 기존 현물 비트코인 ETF와 달리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활용하는 수익형 상품이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경우 상승 수익이 일부 제한될 수 있지만,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낮은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신고서에 따르면 BITA의 운용보수는 연 0.65%(65bp)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블랙록의 대표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일부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이 기관 및 은퇴자금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상품군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이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ETF 출시 이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단순 현물 ETF를 넘어 배당형, 옵션형, 레버리지형 등 다양한 비트코인 ETF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가격 상승뿐 아니라 정기적인 현금흐름 창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인컴 ETF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블랙록의 IBIT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리 잡았으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BITA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ETF 시장이 단순 가격 추종 상품 중심에서 수익형 투자 상품 중심으로 한 단계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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