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목요일 08:04
금값 20만원 붕괴…6개월 만에 최대 낙폭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국내 금값 3% 급락 국제 금값도 3.6%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

국내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6개월 만에 1g당 2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하락은 국제 금값 급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한 온스당 4,133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들어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안전자산 선호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집중됐다. 이 영향으로 금뿐 아니라 은 등 귀금속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금리 정책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금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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