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금요일 16:51
에테나랩스, 시큐리타이즈 토큰화 펀드에 2억5000만달러 투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USDe 담보 실물자산 확대…AAA CLO 기반 RWA 전략 본격화

에테나랩스(Ethena Labs)가 실물자산(RWA) 투자 확대를 위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의 토큰화 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배정한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에테나랩스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서 출시되는 시큐리타이즈 토큰화 AAA CLO 펀드(STAC)에 2억5000만 달러(환화 약 3798억 2500만원)를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C는 시큐리타이즈가 글로벌 금융기관 BNY와 협력해 선보인 토큰화 펀드로, AAA 등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차 및 2차 시장에 편입된 우량 CLO 자산에 투자하며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억200만 달러(환화 약 1549억 6860만원) 수준이다.
에테나랩스의 이번 투자 결정은 단순히 암호화폐 기반 델타 중립 전략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e와 USDtb의 담보 자산을 국채와 현금성 자산뿐 아니라 토큰화된 실물 금융자산으로 다각화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국채, 회사채, 신용상품 등 다양한 실물 금융자산을 담보로 편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토큰화 증권 시장 역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시큐리타이즈는 글로벌 토큰화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SECZ' 티커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배정이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를 더욱 좁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담보 자산이 토큰화된 실물 금융상품으로 확대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참여도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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