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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8일 목요일 03:53

FIFA, 아발란체 기반 블록체인으로 월드컵 암표 차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NFT 티켓 시스템 도입구매권·수령권 분리해 투명한 거래 구현

FIFA, 아발란체 기반 블록체인으로 월드컵 암표 차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티켓 암표 거래와 티켓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아발란체(Avalanche·AVAX)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 활용하고 있다.

FIFA는 웹3 디지털 컬렉션 플랫폼 FIFA 콜렉트(FIFA Collect)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티켓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아발란체와 웹3 기업 모덱스(Modex)의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봇(Bot)을 이용한 대량 구매와 위조 티켓, 암표 가격 폭등 등 기존 티켓 판매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FIFA는 지난해 아발란체와 협력해 자체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을 구축했으며, 이를 월드컵 티켓 관리 시스템에도 적용했다.

새로운 티켓 모델은 지정된 수량의 티켓에 구매권(RTB·Right To Buy)과 티켓 수령권(RTT·Right To Ticket)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팬들은 FIFA 콜렉트 플랫폼에서 먼저 RTB를 획득한 뒤 시장 가격에 따라 합법적으로 2차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후 RTB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RTT로 전환되며 이를 통해 FIFA의 기존 공식 티켓 시스템에서 실제 경기 입장권을 발급받게 된다.

FIFA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거래 이력을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하고, 비인가 거래와 위조 티켓 유통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적용한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월드컵뿐 아니라 올림픽, 콘서트, 대형 공연 등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티켓팅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암표 거래와 티켓 사기를 줄이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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