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목요일 03:57
비트와이즈 CIO, "코인베이스, 더는 암호화폐 기업 아니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AI·주식·파생상품까지 사업 확장…전통금융과 가상자산 경계 허물어져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사업 전략 변화를 두고 "더 이상 암호화폐 기업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맷 호건은 최근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신규 사업 전략을 언급하며 디지털자산 산업과 전통 금융(TradFi)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넘어 주식, 파생상품, 인공지능(AI), 소비자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맷 호건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된다면 코인베이스는 엄밀히 말해 더 이상 암호화폐 기업이라고만 정의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기존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반대로 전통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 진출하면서 두 산업 간 구분이 점차 의미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RWA),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업들은 주식 거래와 결제, 대출 등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금융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서비스 전반에 접목되면서 기존 금융회사와 암호화폐 기업의 구분은 더욱 희미해지고, 경쟁 역시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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