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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2일 금요일 16:32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최대 20% 추가 하락 가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TF 매도 압력 지속"…바닥 신호는 아직 부족, 4분기 4만 달러대 전망도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최대 20% 추가 하락 가능"

비트코인(BTC)이 현재 가격에서 최대 20%가량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와이즈(Bitwise) 유럽 리서치 총괄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주요 바닥 신호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기술적 지지선으로 주봉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1000달러와 온체인 실현가격인 5만6000달러(환화 약 8519만 8400원)를 제시했다. 다만 이 구간마저 무너질 경우 장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단가인 약 4만8000달러(환화 약 7300만 800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드라고쉬는 비트와이즈의 자체 지표인 '바닥 확률 예측 모델(Bottom-cycle Probability Model)'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온체인 지표는 과거 시장 저점에서 나타났던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물 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을 지목했다. 그는 ETF 환매가 시장에서 약 5만 BTC가 매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고 평가했다.

비슷한 전망도 이어졌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리서치 총괄 알렉스 쏜(Alex Thorn)은 과거 비트코인 바닥 국면에서 나타났던 13개의 핵심 신호 가운데 현재 확인된 것은 4개에 불과하다며 아직 바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4분기 4만~4만6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새로운 상승 사이클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ETF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유입과 규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다음 상승장의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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