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금요일 00:31
블록라이즈 CEO, "비트코인의 다음 진화는 '반체제 네오뱅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셀프 커스터디 중심 금융 플랫폼 제시...은행이 아닌 비트코인 금융 생태계 구축

비트코인(BTC) 기반 금융 플랫폼 블록라이즈(Blockrise)가 차세대 금융 모델로 '반체제 네오뱅크'를 제시했다.
블록라이즈 요스 라제트(Jos Lazet)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는 기존 은행을 단순히 디지털화한 네오뱅크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스 라제트는 현재의 네오뱅크가 기존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 기업들은 이용자가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통제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스 라제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면서도 대출과 결제, 예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라이즈 역시 이러한 방향에 맞춰 비트코인 중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플랫폼은 단순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넘어 대출, 결제, 자산 관리, 은행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프 커스터디는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철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용자가 거래소나 금융기관이 아닌 자신의 지갑에서 직접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제3자의 통제 없이 자산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금융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출과 결제, 스테이블코인, AI 에이전트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다양한 서비스가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기존 은행 중심 금융 시스템과 경쟁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기반 금융 플랫폼이 사용자 중심의 자산 관리와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며 차세대 금융 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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