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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2일 금요일 01:44

JP모건, "비트코인·금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 약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TC·금 ETF 자금 유출 확대…하반기 반등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JP모건, "비트코인·금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 약화"

JP모건이 최근 비트코인(BTC)과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예전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JP모건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최근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기관 포지션 축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유입됐던 자금이 점차 빠져나가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JP모건은 그동안 비트코인과 금 가격을 지지했던 요인으로 지정학적 긴장, 높은 인플레이션, 정부 부채 확대, 달러 가치 하락 우려 등을 꼽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다소 완화되면서 두 자산에 대한 헤지 수요도 함께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하반기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들의 배당 재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높이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기관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디지털자산 제도 정비가 본격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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