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05:18
이더리움 ETF 이틀째 자금 유출…투자심리 위축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1277만달러 순유출 기록 블랙록 ETHA서 자금 빠져나가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 이틀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단기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최근 거래일 기준 총 1277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더리움 시장에도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순유출은 블랙록의 현물 이더리움 ETF인 ETHA에서 발생했다. 다른 주요 ETF에서는 비교적 큰 자금 이동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장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전체 거래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현물 이더리움 ETF 전체 거래대금은 약 4억364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와 대형 자금의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반등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도 ETF 자금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ETF 시장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ETF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 허용 여부와 기관 수요 확대 가능성이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자금 유출만으로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향후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는지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움직임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