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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5일 목요일 01:53

백악관, 트럼프-UAE 암호화폐 유착설 부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AI 협력은 국익 위한 결정…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투자 의혹에 정치 공세 반박

백악관, 트럼프-UAE 암호화폐 유착설 부인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암호화폐 관련 이해충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백악관은 최근 체결된 미국과 UAE의 인공지능(AI) 전략 기술 파트너십은 국가 안보와 국익을 위한 정책 결정일 뿐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안나 켈리(Anna Kelly)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과 UAE 간 AI 전략 기술 협력은 오직 미국의 국익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협력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또는 특정 민간 기업의 이해관계와 연결돼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논란은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외국 자본 유입과 관련한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UAE 자금이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암호화폐 사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정책 결정과 민간 사업 간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논란의 핵심은 UAE 왕족이 이끄는 투자 컨소시엄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직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약 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비밀 합의했다는 보도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외국 자본과 미국 행정부 간 이해충돌 가능성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률 대리인인 데이비드 워링턴(David Warrington) 백악관 법률고문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데이비드 워링턴 고문은 "대통령은 헌법상 책임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사적 사업 거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청문회 요구에 대해 "무지하거나 악의적인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암호화폐 이슈를 넘어 미국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외국 자본 투자 구조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향후 의회의 조사 여부가 사건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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