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15:08

비트코인 급락에 '하락 베팅' 몰렸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IBIT 풋옵션 급증·스트래티지(MSTR)도 약세 베팅 확대…투자심리 급격히 위축

비트코인 급락에 '하락 베팅' 몰렸다

비트코인이 한때 5만 8995달러(환화 약 9083만 4601.50원)까지 급락한 뒤 반등에 성공했지만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심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IBIT(iShares Bitcoin Trust)와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MSTR)의 옵션 시장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가 크게 늘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는 최근 옵션 거래량이 최근 30일 평균의 약 두 배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이날 거래된 옵션 프리미엄 1억8700만 달러 가운데 약 1억4400만 달러가 풋옵션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풋옵션은 자산 가격 하락에 베팅하거나 기존 보유 자산의 손실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이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콜옵션 거래를 웃돌았으며, 투자자들은 풋옵션을 적극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옵션 거래 흐름이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만이 아니라 비트코인과 연계된 투자 상품 전반의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현물 ETF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주식을 동시에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전망, 기관 자금 흐름 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옵션 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기관투자자의 포지션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트코인#옵션 시장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