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목요일 23:10
인베스코, 스테이블코인 겨냥 토큰화 펀드 신청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SEC에 온체인 펀드 등록…블랙록 이어 토큰화 금융시장 경쟁 본격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겨냥한 토큰화 펀드(Tokenized Fund) 출시를 추진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베스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인베스코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온체인 펀드(Invesco Stablecoin Reserve Onchain Fund)'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새 펀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관련 기업들이 보유한 예치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계됐다.
운용 자산은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Reserve Assets)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베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토큰화 전문 기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와 협력한다.
펀드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관투자자들이 온체인 환경에서도 안전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토큰화 펀드 시장에는 이미 글로벌 금융사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앞서 블랙록(BlackRock),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프로셰어스(ProShares) 등도 유사한 토큰화 펀드 출시를 위해 SEC에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통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운용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큰화 펀드는 기존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해 거래와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금융상품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준비자산을 운용하는 토큰화 펀드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베스코의 움직임이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이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토큰화 기술이 자산운용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국채,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양한 온체인 금융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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