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금요일 16:31
SC·그레이스케일, 디파이 대표주자로 AAVE 주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탠다드차타드 "2030년 3500달러 가능" 그레이스케일 "저평가 상태, 1년 목표가 179달러"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를 장기 성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잇달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에이브가 토큰화 금융 확산의 최대 수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토큰화 실물자산(RWA)이 디파이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될 경우 AAVE 가격이 2030년 말 3500달러(환화 약 537만 42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은 디파이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자산 규모가 현재보다 37배 증가한 약 2조7000억 달러(환화 약 4146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와 토큰화 국채·주식 등 실물자산의 온체인 이전이 에이브의 대출 시장 성장과 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에이브의 기관 전용 토큰화 자산 대출 플랫폼인 Aave Horizon을 장기 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했다.
Horizon은 기관 투자자가 토큰화된 실물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로, 향후 전통 금융과 디파이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에이브를 대표적인 저평가 디파이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회사는 할인현금흐름(DCF) 모델을 적용한 분석에서 현재 적정가치를 80~100달러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1년 목표가는 179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7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에이브가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와 달리 실제 대출 수익과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토큰 가치가 프로토콜 수익과 연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존 금융기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통과될 경우 디파이 산업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러한 규제 환경 개선이 에이브의 가치 재평가를 촉진하는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실물자산 토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디파이 대출 시장도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에이브가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경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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