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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8일 일요일 16:25

XRP 현물 ETF, 8주 연속 자금 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 부진 속 '나홀로 강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지난주 2299만달러 순유입으로 6월 최대 기록…기관투자자 관심 확대 기대

XRP 현물 ETF, 8주 연속 자금 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 부진 속 '나홀로 강세'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8주 연속 순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투데이(U.Today)는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XRP 현물 ETF가 8주 연속 순유입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2299만 달러(환화 약 353억 5862만원)가 순유입되며 6월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ETF 시장 전반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최근 몇 주간 차익실현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XRP 현물 ETF는 꾸준히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단기 조정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는 XRP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XRP 생태계 확장 기대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XRP는 국제 송금과 결제 인프라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디지털 자산으로 꼽히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업계는 XRP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단순한 단기 투자보다 중장기 포지션 구축의 성격이 강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은 단기 매매보다 장기 투자 비중이 높아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리플(Ripple)의 글로벌 결제 사업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금융 등 신사업 추진도 XRP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입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 변동성과 거시경제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에 따라 암호화폐 ETF 자금 흐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XRP 현물 ETF가 8주 연속 순유입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면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러한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경우 XRP 가격과 생태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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