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 수요일 00:12
팔콘엑스, EU 미카 라이선스 획득…유럽 기관투자자 공략 본격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몰타 금융감독청 승인 완료…거래·커스터디·유동성 서비스, EU 전역으로 확대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팔콘엑스(FalconX)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인 미카(MiCA)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팔콘엑스는 몰타 금융감독청(Malta Financial Services Authority·MFSA)으로부터 미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팔콘엑스는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도권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앞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Trading), 커스터디(Custody), 유동성 공급(Liquidity),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을 공식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팔콘엑스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으로,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금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EU의 미카 규제가 본격 시행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은 7월 1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카법 시행에 따른 한시적 영업 유예 기간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지속하려는 기업들은 미카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의 라이선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OKX,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들이 잇따라 유럽 내 인허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자는 라이선스 취득이 지연되면서 특정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카가 유럽 전역에 통합된 규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팔콘엑스 역시 이번 라이선스를 통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기관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카 시행 이후 유럽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라이선스를 확보한 글로벌 사업자와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경쟁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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