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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목요일 00:27

로빈후드, 자체 레이어2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 출시…토큰화 금융 생태계 본격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아비트럼 기반 퍼블릭 메인넷 공개…120개국 주식 토큰 거래·연 7% 디파이 대출·AI 트레이딩까지 한 번에

로빈후드, 자체 레이어2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 출시…토큰화 금융 생태계 본격 확대

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의 퍼블릭 메인넷을 공식 출시하며 온체인 금융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ARB)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레이어2 네트워크로 실물자산(RWA) 토큰화와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로빈후드는 이번 메인넷 출시와 함께 120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식 토큰(Tokenized Stocks) 거래 서비스도 정식 개시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미국 이용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로빈후드는 디파이 서비스도 함께 확대했다.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로빈후드 언(Robinhood Earn)'을 출시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G를 예치하면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모포(Morpho)를 통해 연 최대 7%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지갑을 통해 자산을 직접 관리하면서 대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이어진다.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거래 대상을 원자재, 외환, ETF 등으로 확대했으며 영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캐나다에서는 올해 인수한 암호화폐 플랫폼 원더파이(WonderFi)를 기반으로 수수료 무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자본시장 서비스 라이선스를 확보해 향후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기능도 강화했다. 로빈후드는 '에이전틱 어카운트(Agentic Accounts)'를 공개해 사용자가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계좌와 연결하면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존 주식과 옵션에 적용했던 AI 기반 자동매매 기능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로빈후드가 단순한 온라인 증권사를 넘어 토큰화 자산, 디파이, AI 투자 서비스,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결합한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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