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토요일 16:06
카르다노 창업자, “레이오스 적용 후 XRPL급 성능 확보 전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찰스 호스킨슨 “TPS 최대 60배 향상 가능”…확장성·보안·탈중앙화 동시 개선 강조

카르다노(ADA)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레이오스가 메인넷에 적용되면 카르다노 블록체인이 XRPL(리플렛저)에 맞먹는 성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레이오스 기술이 카르다노의 초당 거래 처리량(TPS)을 현재보다 최대 60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오스는 탈중앙화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도입 이후 카르다노는 처리 속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주요 블록체인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로보로스 레이오스는 카르다노의 합의 알고리즘 개선안으로,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리해 네트워크 처리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블록체인들이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탈중앙화나 보안성을 일부 희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카르다노 측은 레이오스가 세 요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확장성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스킨슨이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XRPL은 빠른 결제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하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카르다노가 레이오스를 통해 XRPL 수준의 성능에 가까워질 경우, 결제와 디파이, 토큰화 자산, 대규모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르다노는 올해 안에 레이오스를 메인넷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실제 성능 개선 폭은 테스트넷 검증, 노드 운영 환경,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업그레이드 속도, 디앱 인프라 호환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ADA는 기사 작성 시점 전일 대비 4.85% 상승한 0.1772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주요 블록체인들이 확장성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레이오스 업그레이드가 카르다노 생태계의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레이오스가 실제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카르다노의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처리 속도와 확장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술적 성능 개선이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발자 유입, 디파이 유동성 확대, 실사용 애플리케이션 증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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