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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0일 목요일 09:03

韓거래소,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 만지작..."기술 점검 완료"

최주훈 기자joohoon@blockchainseoul.kr

개미 손실 폭발에 국회 압박...MSCI 퇴출 위험 무릅쓸까

韓거래소,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 만지작..."기술 점검 완료"

한국거래소(KRX)가 전일 내부적으로 공매도 거래의 임시 금지와 가격제한폭 축소(현행 30%)에 대한 기술적 실행 가능성과 시스템 소요 시간을 점검했다.

최근 한국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자,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의원들이 당국에 임시 공매도 금지 및 증권시장안정기금 재가동을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매도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공개 이틀 만에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점검에서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실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소식통은 "사용 가능한 비상 수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진행한 하나의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MSCI 선진지수 편입과 충돌...과거 등급 하향 전례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한국이 추진 중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목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7개월간 시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는 MSCI의 한국 시장접근성 등급 하향 조정을 초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공매도 금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자도 촉각

증시 급락과 공매도 논란은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전통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나 전반적인 리스크 회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규제 강화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유사한 논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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