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토요일 16:05
BNB체인 전 직원, 무단 발행 토큰으로 62만 달러 차익 의혹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ASTEROID 공급량 80% 선매수 후 대량 매도 룩온체인 "1103 BNB 회수…내부자 거래 논란 확산"

BNB체인(BNB Chain) 전 직원이 무단으로 발행한 토큰을 이용해 수십만 달러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암호화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 결과 해당 인물은 토큰 발행 직후 공급량 대부분을 확보한 뒤 가격 상승 과정에서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BNB체인 전 직원은 ASTEROID 토큰을 무단 발행한 후 새롭게 생성한 4개의 지갑을 이용해 약 1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이들 지갑은 전체 공급량의 79.67%에 해당하는 7억9670만 ASTEROID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량 대부분이 사실상 특정 지갑에 집중되면서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룩온체인은 해당 전 직원이 이후 7억1,880만 ASTEROID를 1,103 BNB(약 63만8,000달러)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을 제외하면 약 62만8,000달러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례는 토큰 발행 권한을 악용한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행 직후 공급량 대부분을 확보한 뒤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를 이용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공정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밈코인과 신규 토큰 출시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개발자나 내부 관계자가 사전에 대량의 물량을 확보한 뒤 매도하는 이른바 '러그풀(Rug Pull)'이나 내부자 거래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온체인 데이터와 토큰 분배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BNB체인의 공식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개인 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내부 통제와 토큰 발행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 문제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BNB체인 측의 공식 입장과 추가 조사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