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토요일 16:16
자오창펑, "콜드월렛도 완벽하지 않다…자산 분산 보관해야"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7000만 달러 규모 콜드카드 해킹 계기 보안 경고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CZ)이 최근 발생한 약 7000만 달러(환화 약 1012억 2000만원) 규모의 콜드카드(Coldcard) 하드웨어 월렛 해킹 사건과 관련해 "어떤 보안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자산 분산 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자신의 견해를 통해 하드웨어 월렛 역시 소프트웨어 버그나 보안 취약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오창펑은 "많은 사람들이 하드웨어 월렛을 절대적으로 안전한 보관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시스템에는 예상하지 못한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어떠한 보안 장치도 100%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자산을 여러 개의 지갑으로 분산 보관하는 전략을 권장했다. 하나의 지갑에 모든 자산을 보관할 경우 단일 사고만으로 전체 자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지만 여러 지갑으로 나누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산 분산 역시 새로운 관리 부담을 동반한다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은 "여러 지갑을 운영하면 개인키 관리와 백업, 접근 권한 관리 등 또 다른 위험 요소가 생길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보안 수준에 맞는 관리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최신 보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하드웨어 월렛과 스마트 계약, 거래소 등을 겨냥한 해킹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월렛은 온라인 공격에는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펌웨어 취약점이나 공급망 공격, 사용자 관리 부주의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오창펑의 발언이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부정하기보다 위험을 분산하는 보안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일수록 단일 보관 방식보다 여러 종류의 콜드월렛과 핫월렛을 목적에 맞게 함께 사용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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