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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화요일 16:40

웰스파고, 올가을 자체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美 4위 은행, 기업 고객 대상 토큰화 예금 서비스 도입

웰스파고, 올가을 자체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 출시

미국 자산 규모 기준 4위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가 자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올가을 기업 및 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예금은 기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한 금융상품이다.

일반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실제 은행 예금과 직접 연결되며, 은행이 직접 발행·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웰스파고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24시간 자금 이체,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동 결제, ​실시간 기업 간 결제(B2B)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미국 달러(USD)​와 영국 파운드(GBP) 기반 예금 토큰을 지원해 국가 간 기업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고객 수요에 맞춰 지원 국가와 통화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예금 토큰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웰스파고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은행은 보안성과 규제 준수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기업 금융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보다 토큰화 예금을 새로운 디지털 금융 모델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토큰화 예금은 기존 은행 예금의 법적 지위와 규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의 실시간 결제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JP모건,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토큰화 예금과 실물자산(RWA)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웰스파고 역시 이러한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웰스파고의 이번 서비스가 기업 간 국제결제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결제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금 관리 기능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보다 비용과 처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자체 블록체인과 토큰화 예금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향후 은행권의 블록체인 도입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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