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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7일 금요일 01:08

윈터뮤트, 美 브로커 라이선스 획득…암호화폐 ETF·토큰화 주식 시장 진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NYSE·나스닥 시장조성자 자격 확보…월가 제도권 금융 본격 공략

윈터뮤트, 美 브로커 라이선스 획득…암호화폐 ETF·토큰화 주식 시장 진출

윈터뮤트(Wintermute)​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브로커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월가 제도권 금융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미국 브로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원자재,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토큰화 주식(Tokenized Stock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윈터뮤트USA(Wintermute USA)​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등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의 ​지정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자격을 얻게 됐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에서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윈터뮤트는 그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표적인 유동성 공급업체로 활동해 왔으며, 주요 거래소와 디파이(DeFi) 플랫폼에 시장조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미국 브로커 라이선스 확보는 암호화폐 기업이 규제를 받는 미국 전통 금융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암호화폐 ETF와 토큰화 주식 거래에 참여하게 되면 디지털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토큰화 자산과 암호화폐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인프라 기업들의 제도권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거래소, 커스터디 기업들도 잇따라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윈터뮤트의 이번 라이선스 취득이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암호화폐 기업과 월가 금융시장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가 더욱 명확해질 경우 암호화폐 전문 기업들의 브로커리지와 시장조성, 토큰화 증권 사업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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