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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8일 토요일 16:40

XRP레저, 기관용 프라이버시 기능 탑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영지식증명 기반 '기밀 전송' 도입…RWA 시장 공략 강화

XRP레저, 기관용 프라이버시 기능 탑재

XRP레저(XRPL)가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거래 금액을 암호화하는 기밀 전송(Confidential Transfers) 기능을 도입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블록체인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반의 기밀 전송 기능을 비롯해 일괄 거래(Batch Processing), 권한 관리(Permission Controls) 등 기관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기밀 전송은 거래 금액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능은 XRP레저에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식 활성화를 위해서는 XRPL 검증인(Validator) 노드의 80% 이상이 업그레이드에 찬성해야 하며, 합의가 이뤄질 경우 네트워크에 반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XRP레저의 실물자산(RWA) 토큰화 생태계 확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현재 보험사 아비바(Aviva)와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등은 XRPL을 기반으로 실물자산 토큰을 발행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들은 공개 블록체인의 높은 투명성을 장점으로 평가하면서도 거래 금액과 기업 활동이 모두 노출되는 점을 부담으로 여겨왔다.

업계에서는 기밀 전송 기능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경우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RWA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동시에 충족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XRPL 업그레이드가 기관 중심 블록체인 시장에서 XRP레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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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XRP레저#기밀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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