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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월요일 20:44

[22일 코스닥 전망] "반도체 소부장에 불붙나"…美 기술주 급등에 840선 재도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MD·인텔·ARM 강세에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5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닥, 외국인 수급은 변수

[22일 코스닥 전망] "반도체 소부장에 불붙나"…美 기술주 급등에 840선 재도전

2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때 822.41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해 838.32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도 컸다.

수급은 다소 엇갈렸다. 개인이 14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지만 외국인은 988억원, 기관은 3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는 점은 22일 장에서도 확인해야 할 변수다.

전날 코스닥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장비·부품주였다.

이오테크닉스는 6.73%, 원익IPS는 6.17%, 심텍은 3.98% 올랐다. HPSP와 리노공업도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대 하락하며 2차전지주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22일에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이 국내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1일 미국 증시에서는 AMD와 인텔, ARM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AI·데이터센터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앞서 18일에도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이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8%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이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코스닥 소부장주에는 긍정적이다.

전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에서도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 등 장비주가 동반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이 대형 반도체주에서 장비·부품주로 확산되는 흐름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AI·로봇주도 주목할 만하다.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80% 상승했고, 미국에서는 AI·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대형 기술주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지출이 유지된다는 기대가 살아난 점은 코스닥 성장주에 우호적이다.

바이오주는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이 크다. 전날 알테오젠은 0.59% 상승했지만 바이오 업종 전반이 지수를 주도한 것은 아니었다.

코스닥은 최근 반도체와 개별 성장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임상 결과나 기술수출, 개별 공시가 있는 종목 위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2차전지주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남아 있다. 전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주와의 수급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코스닥 내 자금도 소부장과 AI·로봇주에 더 집중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점도 변수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3거래일만 열리기 때문에 거래대금 감소와 관망심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가가 얇아질 경우 개별 종목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다.

결국 22일 코스닥은 미국 반도체·AI주 강세와 국내 반도체 소부장 모멘텀이 상방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기관 수급이 지수의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장 초반 840선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원익IPS·이오테크닉스·HPSP 등 반도체 장비주와 알테오젠·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성장주의 수급이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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