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6일 금요일 00:17
앵커리지디지털, 美 CFTC 스와프 딜러 등록 신청… 기관 옵션 시장 정조준
블록체인투데이

‘적격 수탁사’에서 ‘연방 공인 파생 딜러’로… 기관 수급 공략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디지털자산 은행인 앵커리지디지털이 장외 파생상품 시장으로 영토를 전격 확장합니다. 앵커리지는 자회사인 ‘앵커리지디지털스와프딜러’를 통해 미국 선물협회(NFA)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스와프 딜러 등록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습니다.
심사가 완료되면 앵커리지는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장 1년 만기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유럽형 옵션(European-style Options)을 공급하게 됩니다. 만기일에만 권리가 행사되는 유럽형 구조는 조기 행사에 따른 유동성 왜곡을 방지하고 위험 산정을 표준화할 수 있어 연기금, 헤지펀드 등 기관들이 선호하는 파생상품 규격입니다.
“해외 거래소 불안”… 가상자산 보유 상장사의 헤징 수요 흡수
이번 인가 신청의 핵심 배경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한 기업들의 '규제 준수 거래 상대방' 수요 폭증입니다. 네이선 매컬리 CEO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차대조표에 편입한 상장사와 기관 투자자들이 내부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하는 규제권 내 거래처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미국 도드-프랭크법상 연간 스와프 거래 명목금액이 80억 달러를 초과하면 스와프 딜러 등록이 강제됩니다. 정식 등록이 성사될 경우 앵커리지는 CFTC의 포괄적 자본금 규제, 포지션 한도, 일일 거래 보고 및 리스크 통제 감사를 받게 되며, 기관들은 역외(Offshore) 미등록 거래소의 시스템 리스크를 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방 규제망 안에서 하방 헤징과 프리미엄 수익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체인링크 결합 ‘커스터디싱크’ 가동… 기관 금융 원스톱 완성
앵커리지디지털은 파생상품 딜러십 외에도 대출 및 실물연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자체 담보 관리 플랫폼 '아틀라스(Atlas)'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마진콜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최근 오라클 대표 주자인 체인링크와 손잡고 '커스터디싱크(CustodySync)'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커스터디싱크는 앵커리지의 연방 규제 수탁 지갑에 보관된 코인을 체인링크의 '준비금 증명(PoR)' 오라클을 통해 입증하고, 수탁 자산을 외부로 빼내지 않은 상태에서 제한형 수령 토큰을 발행해 온체인 대출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 규제를 받는 수탁 은행 역량에 CFTC 파생상품 딜러십, 그리고 체인링크 결합 온체인 대출까지 연계되면서, 앵커리지디지털은 월가 기관 자본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흡수하는 '통합 연방 규제 금융 허브'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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