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월요일 20:33
[22일 코스피 전망] "AI 불씨 다시 붙었다"…나스닥 2.26%↑, 7000선 안착 시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MD 1조달러 돌파·인텔·ARM 급등…美 10년물 5% 아래, 유가도 급락
![[22일 코스피 전망] "AI 불씨 다시 붙었다"…나스닥 2.26%↑, 7000선 안착 시도](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90022606444-635972343.webp)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49% 오른 7764.22, 나스닥종합지수는 2.26% 상승한 2만7122.0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72% 올랐다. 최근 AI 투자 둔화 우려로 흔들렸던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AMD는 9%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인텔과 ARM도 큰 폭으로 뛰었고 마이크론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됐다.
빅테크에서는 메타가 강하게 올랐다. 최근 공개한 AI 비서 '뮤즈(Muse)'의 초기 흥행을 바탕으로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640달러에서 796달러로 올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메타는 오는 23일 열리는 메타 커넥트에서 뮤즈와 AI 전략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I 업계 일각에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실제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관련 지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쪽으로 다시 무게가 실렸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단기 투자심리는 확실히 회복된 모습이다.
금리와 유가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변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59%까지 내려가며 다시 5% 아래로 떨어졌다.
고금리에 민감한 반도체·AI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줄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8% 떨어진 배럴당 95.49달러, 브렌트유는 3.56% 하락한 100.1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외교적 협상 기대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 회복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내 반도체 업황 자체도 강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8.3% 증가한 714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59.4% 급증한 341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새로 썼다.
전날 코스피는 이런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하며 1.65% 오른 7007.72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98% 급등한 27만4000원, SK하이닉스는 0.59% 오른 186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에서는 8000억원 넘게 순매도해 종목별 수급은 엇갈렸다.
22일 장에서도 핵심은 '삼전닉스'다. 미국에서 AMD·인텔·ARM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 수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는 강하게 출발할 여건을 갖췄다.
다만 삼성전자가 전날 하루 만에 5% 가까이 오른 만큼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한다.
원·달러 환율도 변수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3원 내린 1381.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은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달러 강세 압력으로 남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올렸고 시장에서는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약 5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하루 내려왔다고 해서 고금리 부담이 끝난 것은 아닌 만큼 장중 미 금리와 달러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도 시장의 관심사다.
양국은 무역 휴전 연장과 AI 관련 협력·규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반도체와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현재까지는 회담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22일 코스피는 미국 AI·반도체주 급등, 미 10년물 5% 하회, 국제유가 급락,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상방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가 맞서는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7000선 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지가 지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