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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월요일 14:29

“달러 대신 금을 쌓는다”…전 세계 중앙은행이 금을 미친 듯 사들이는 이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1,000톤 매입…지정학적 불안·달러 의존도 축소에 금의 전략적 가치 부각

■ 중앙은행은 왜 금을 쓸어담나

핵심은 ‘분산’이다.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은 특정 통화와 자산에 외환보유액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위험을 줄이려 하고 있다.

금은 특정 국가가 발행하는 자산이 아니며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위험도 없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WGC의 2026년 조사에서 중앙은행 관계자의 74%는 향후 5년간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83%는 금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올해도 중앙은행은 샀다

높아진 금 가격에도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의 금 순매입량은 약 289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폴란드가 82톤을 늘렸고 우즈베키스탄 41톤, 중국 40톤 등 여러 국가가 금 보유량을 확대했다.

중앙은행 관계자 89%는 앞으로 1년 동안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lockchainSeoul INSIGHT]

금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는 가격이 아니라 ‘누가 사고 있느냐’다.

과거 금 가격은 금리와 달러 움직임에 크게 좌우됐다.

하지만 지금은 중앙은행이라는 장기 매수 주체가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
→ 달러 집중 위험 관리
→ 외환보유액 다변화
→ 중앙은행 금 매입
→ 금의 구조적 수요 증가

물론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해지면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매입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과거보다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구조적 수요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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