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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월요일 04:28

제타체인, 자체 L1 종료하고 솔라나로 이전…거버넌스 제안 가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ZETA 전량 SPL 토큰으로 1대1 전환…독립 네트워크 운영 중단 수순 스냅샷·최종 셧다운 시점은 거래소 협의 후 2차 투표로 결정

제타체인, 자체 L1 종료하고 솔라나로 이전…거버넌스 제안 가결

제타체인(ZetaChain)이 자체 네트워크 운영을 종료하고 솔라나(Solana) 생태계로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더블록에 따르면 제타체인 커뮤니티는 자체 L1 네트워크를 중단하고 ZETA 토큰을 솔라나 기반 자산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 68’을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 제타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ZETA는 솔라나의 표준 토큰 규격인 SPL 기반 토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존 보유자에게는 보유 수량을 기준으로 새로운 토큰이 1대1 비율로 제공된다.

제타체인은 그동안 여러 블록체인 사이의 자산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네트워크를 운영해 왔다.

자체 검증인과 합의 구조를 갖춘 독립 레이어1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네트워크 운영을 종료하고 솔라나의 인프라와 유동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게 됐다.

솔라나 이전이 완료되면 ZETA는 자체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자산이 아니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유통되는 SPL 토큰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거래 처리와 지갑 지원, 탈중앙화거래소 유동성 등 주요 기능도 솔라나 생태계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다만 제타체인 L1이 즉시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투표에서는 네트워크 중단과 토큰 이전이라는 큰 방향만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스냅샷 블록 높이와 최종 셧다운 블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측은 주요 중앙화거래소와 수탁업체, 지갑 서비스가 토큰 스왑을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세부 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차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스냅샷과 네트워크 종료 시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토큰 보유자는 공식 스냅샷 이전에 거래소와 개인 지갑의 마이그레이션 지원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가 자동 스왑을 지원하면 별도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개인 지갑에 ZETA를 보관한 이용자는 공식 브리지나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검증인과 디앱 개발자, 유동성 공급자는 네트워크 종료 일정에 맞춰 자산과 서비스를 이전해야 한다.

스테이킹된 ZETA의 해제 방식과 기존 제타체인 기반 토큰 및 스마트계약의 처리 방안도 후속 계획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독립 L1 프로젝트가 자체 네트워크 운영을 종료하고 이용자와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 블록체인 생태계로 편입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이전 과정의 안정성과 거래소 지원 범위가 ZETA 보유자의 자산 전환과 솔라나 생태계 안착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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