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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월요일 01:07

앱토스, AI 에이전트 결제·GPU 임대 인프라 구축 본격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x402 결제 프로토콜·io.net 연동…AI가 컴퓨팅 자원 직접 선택하고 비용 지불 사람 개입 줄인 자율형 거래 환경 추진…머신투머신 경제 기반 확대

앱토스, AI 에이전트 결제·GPU 임대 인프라 구축 본격화

앱토스(Aptos)가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한 결제 및 컴퓨팅 자원 거래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앱토스는 인터넷 기반 결제 프로토콜 x402와 분산형 컴퓨팅 네트워크 io.net을 연계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GPU 자원을 직접 찾고 임대료를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x402는 웹 통신에 사용되는 ‘HTTP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활용한 개방형 결제 프로토콜이다.

웹사이트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유료 서비스 이용 조건을 제시하면 AI 에이전트가 결제를 승인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비용을 정산한 뒤 해당 자원에 접근하는 구조다.

앱토스 측은 x402를 계정이나 구독 절차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 결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io.net의 분산형 GPU 인프라를 결합하면 AI 에이전트는 작업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의 사양과 사용 시간을 판단하고 자원을 임대한 뒤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작업이 끝나면 결제와 자원 반납 과정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용자가 계정을 만들고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직접 서버 사양과 이용 조건을 선택해야 한다.

반면 앱토스가 추진하는 구조에서는 사전에 설정된 예산과 권한 범위 안에서 AI 에이전트가 자원 탐색부터 구매, 사용 및 정산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이미지·영상 생성처럼 GPU 연산이 필요한 작업을 사람의 반복적인 승인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소액·실시간 결제 모델도 구현할 수 있다.

앱토스와 io.net은 앞서 확장 가능한 GPU 자원 접근성을 높이고 AI·머신러닝 분야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io.net은 분산된 GPU 자원을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해 이용자가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구상은 블록체인이 단순한 디지털자산 이전 수단을 넘어 AI 에이전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결제 기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AI의 자율 결제가 실제 서비스에 폭넓게 적용되려면 지출 권한 관리와 오결제 방지, 거래 보안, 장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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