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일요일 22:00
[21일 코스닥 전망] "반도체 훈풍 이어질까"…두산테스나·로봇·바이오로 번지는 순환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美 반도체지수 2.8% 급등에도 러셀2000 0.5%↓…두산테스나·우리기술 등 관심 집중
![[21일 코스닥 전망] "반도체 훈풍 이어질까"…두산테스나·로봇·바이오로 번지는 순환매](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9941621255-603258387.webp)
지난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60%) 오른 827.1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832.72로 1.28% 상승 출발해 장중 833.57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21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나흘째 상승"…코스닥 장비·테스트주 다시 주목
미국 시장에서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졌다.
18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고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 영향은 국내 코스닥 반도체 장비·부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 두산테스나는 9.13% 오른 8만61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6만주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39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업체로, 최근 코스닥 인기검색 상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원익IPS도 지난 18일 2.97%, 리노공업은 4.82%, 주성엔지니어링은 0.74%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1.95% 하락해 같은 반도체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따라서 21일에는 두산테스나를 비롯해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등 코스닥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미국 반도체 랠리를 얼마나 이어받는지가 중요하다.
인기검색 상위 우리기술…18일 거래량 560만주
장 시작 전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일부 개별주에도 집중되고 있다.
21일 오전 매일경제 마켓 코스닥 인기검색 상위에는 THE E&M, 와이바이오로직스, 플리토, 우리기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리기술은 인기검색 상위권에 오르면서 지난 18일에도 거래량이 560만주를 넘었다.
우리기술은 18일 4.05% 오른 1만387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전인 17일에도 3.17% 상승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다만 21일 기준 단기과열 지정예고 관련 시장조치 대상에도 포함된 만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THE E&M 사흘째 강세…플리토·와이바이오도 관심 상위
코스닥 인기검색 1위권에는 THE E&M도 올라 있다.
THE E&M은 지난 18일 6.32% 오른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4.88%, 16일 1.45% 오른 데 이어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플리토와 와이바이오로직스 역시 장 시작 전 인기검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지난 18일 주가는 약세였다. 플리토는 2.50% 하락했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0.48% 내렸다.
특히 플리토는 최근 20거래일 기준으로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18일 3% 안팎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물량도 나타났다.
따라서 인기검색 순위가 높다는 점 자체를 상승 재료로 보기보다는 실제 장 시작 이후 거래대금이 함께 증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로봇주는 다시 살아날까…레인보우·로보티즈 주목
최근 코스닥에서 가장 강한 테마 가운데 하나였던 로봇주도 21일 다시 관심 대상이다.
최근 AI 투자 테마가 소프트웨어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확산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를 비롯한 로봇주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5% 상승했다. 반면 앞선 거래일에는 로봇주 전반에서 차익실현도 나타난 만큼 단기 변동성은 큰 상태다.
미국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피지컬 AI 테마에는 우호적인 환경이지만, 로봇주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만큼 장 초반 추격매수보다는 거래대금과 수급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는 상대적으로 무겁다…알테오젠·와이바이오 수급 확인
바이오주는 코스닥 지수의 또 다른 변수다.
지난 18일 알테오젠은 0.20%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헬스케어 업종은 2.63%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올해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지는 등 관련 투자심리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 시작 전 인기검색 상위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올라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18일 종가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0.48% 하락한 8220원에 마감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바이오에서는 알테오젠과 와이바이오로직스뿐 아니라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의 동반 반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2차전지도 지수 방향 변수
2차전지 역시 코스닥에서는 빼놓기 어려운 변수다.
18일 에코프로비엠은 2.14%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는 1.46% 하락해 엇갈렸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두 종목이 동시에 강세를 보일 경우 반도체주와 함께 지수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반도체주만 상승하고 바이오·2차전지 대형주가 약세를 보일 경우 코스닥 지수 자체의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美 중소형주…러셀2000은 0.5% 하락
코스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변수는 미국 중소형주다.
18일 미국 나스닥은 0.40%, S&P500은 0.17% 상승했지만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5%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러셀2000은 1.5% 떨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섰다는 점도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는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3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고금리·고유가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외국인 수급이 약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지난 18일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갔다.
21일 코스닥, 지수보다 "어디에 돈이 몰리느냐"
21일 코스닥은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를 감안하면 반도체 장비·테스트주가 장 초반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두산테스나를 비롯해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개별주에서는 장 시작 전 인기검색 상위에 오른 THE E&M, 와이바이오로직스, 플리토, 우리기술 등의 실제 거래대금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도 시장의 단기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 등 로봇주, 알테오젠 등 바이오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대형주의 순환매 여부가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을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만큼 코스닥 전체가 일제히 강해지기보다는 반도체·AI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몰리는 종목 장세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21일 코스닥에서는 두산테스나 등 반도체주, 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등 로봇주, 알테오젠을 비롯한 바이오주, 에코프로 계열 2차전지주와 외국인 수급이 장중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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